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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 다낭호텔을 시작으로 호텔신라의, 대한민국 호텔리어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스토리/호텔 이야기 2020. 6. 15. 08:24
꽤 오랫동안 눈여겨 보고있었던 호텔신라의 새로운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드디어 오는 2020년 6월26일 오픈을 한다. 작년 말부터 오픈을 하네마네 하다 급기야 코로나까지 터져 계속 연기를 거듭하다 하는 그랜드 오프닝이다보니 실무진들이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까 생각이 든다. 코로나가 참 여럿을 다방면으로 괴롭힌다. 신라모노그램에 기대를 한 이유는 일단 매끈한 포트폴리오의 완성이다. 호텔신라의 플래그쉽 브랜드인 더 신라는 뭔가 럭셔리하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2030에게는 다소 친근감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물론 애플망고빙수, pastry shop등 진입장벽이 다소 낮은 F&B 영업은 2030의 지갑을 열게하여 상당한 부대시설 매출을 기록하는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더 신라가 풍기는 이미지는 거리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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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이야기 1] 인터미션은 처음이라...스토리/호텔리어 이야기 2020. 5. 31. 19:00
2019년 3월 17일은 평범했지만, 2020년 3월 17일엔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오픈 이래 처음으로 호텔이 문을 닫았다. 사업의 특성상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호텔 문 앞에는 경찰차가 배치되었고, 호텔뿐만이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전체가 닫았다. 2019년 425억명의 관광객이 들렀지만 예고편도 없이 유령도시로 변해버린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그곳에서 원치 않게 들어간 자가격리. 초반에 쓰나미처럼 주변 친구들 하나, 둘씩 해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두려웠다... 내가 그 다음 일 것 같았다. 이웃 호텔은 무려 63,000명의 호텔리어들을 해고했고, 좁디 좁은 라스베이거스 호텔 바닥에 너무 많은 친구들이 직장을 잃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릴 적 꿈이라 마냥 달려왔던 ..